2010년 8월 8일 일요일

가당치 않은 이재오의 소신

특임장관으로 내정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7일자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에 시험을 보는데 그러지 말고 대졸이든 고졸이든 취업 인력을 지방공단이나 중소기업에서 1, 2년 일하게 한 뒤 입사 지원자격을 주는 거다."


"봉급도 별 차이 없다. 내 애가 대기업에 다니지만 초봉이 150만원이다. 중소기업도 160, 170만원 준다. 그런데도 대기업만 쳐다본다. 종합병원가려면 동네병원 진단부터 받아야 하듯 대기업 가려면 중소기업 의무적으로 해 보고 보내야 한다."

"그 다음에 재수생들을 없애야 한다. 떨어진 애들 재수 삼수 학원 보내는데 다 사회적 비용이다. 우선 공장이나 농촌에서 일하게 해야 된다. 1, 2년 일하고. 그 성적을 갖고 대학가라 이거야. 모든 것을 이처럼 일 중심으로 할 생각을 해야 한다."
http://news.donga.com/3/all/20100806/30363972/1 
님의 아들에게 물어 보세요. 왜 중소기업 지원 안했냐고?
중소기업에 물어 보세요. 신입사원들을 1~2년 교육시켜 대기업으로 보내는 것을 환영할 만하냐고?
재수생들에게 물어 보세요. 왜 그리 대학간판에 목을 메냐고?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학벌과 학력으로 줄을 세우고,
어느 동네에 사느냐에 따라서… 차별화되고 계급화 되어버린 사회에서 이 딴 소리를 할 수 있다니.
멍청하기는~
중소기업에서 사람을 빼서 대기업으로 보낼게 아니라 중소기업에 인재가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님이 해야 될 역할 아니냐?


이명박 대통령의 아바타냐?
사회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반성은 못할망정, 쉰 소리나 픽픽 해대고
강에다 삽질하면서 “우리는 왜 닌텐도 못 만드나”는 소리랑 다를 게 하나도 없고만

중소기업의 연구와 기술을 대기업이 집어 삼키고,
납품업체와 하청업체들에게 부리는 횡포를 고려하면 정책의 방향도 상생이 아니라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거 아닐까?

어떤 특수임무를 수행할런지. 아니 장관이 될 수 있을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이재오의 박제화된 상상력으로는 국민들만 고달플께 뻔하다.
7~80년대 동원령 내리듯이 청년들에게 입사할 자격을 주내 마네를 판단하지 말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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